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만기를 다 채운 A 씨는 최근 증권사로부터 "만기 재설정이
가능하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계속 계좌를 유지하며 운용을 이어갈지, 해지하고 새로 ISA에 가입을 할지 연금계좌로 옮길지에 따라서 절세혜택과 투자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위의 예시에서 보듯 우선 ISA의 의무가입기간과 만기기간은 다른 개념입니다.의무가입기간은 3년이지만, 만기는 3년부터 5년. 10년 수십 년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처음 의무가입기간만 지나면 중도해지를 하게 되더라도 비과세/자율과세 혜택을 유지가 됩니다.다만 만기일 기준 3개월 전부터 하루 전까지 만기연장은 가능하며 만약 만기 도래일이 지나버린 후 라면 연장은 불가하므로 유의하셔야 합니다.
만기연장. 해지 후 재가입
만기 연장을 고민하신다면 잔여 납입 한도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ISA 연간 납입 한도는 2000만 원이며 채우지 못한 금액 안에서 다음 해로 이월됩니다.
잔여 한도가 충분하다면 서둘러 해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절세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적립금을 늘려 운용을 이어나가는 게 훨씬 유리하다 봅니다.
가입은 해두고 납입하지 않은 상태라면 만기를 더 길게 설정한 뒤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ISA를 유지하기로 했다면 계좌 내 자산의 수익률과 구성도 함께 점검해야 하는 게 좋습니다.
최근 5년 평균 물가상승률이 3% 중반 대이기에 자산 증식 수단으로써 ISA를 활용하려면 이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확보하셔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ISA 유형 변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ISA 유형에는 중개형 = (직접 마음에 드는 상품 골라 투자가능) 주식. 펀드. ETF ELS 등
신탁형 = (전문가가 정해준 몇 가지 포트폴리오나 내가 선택한 상품들을
한 바구니에 담아놓고 관리하는 방식)
일임형 = (전문가가 알아서 해주는 것 말 그대로 '일임'해서 맡기는 것)
국내 상장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에 자유롭게 투자하고 싶다면 ISA중개형이 적합합니다.
단 금융사를 옮길 경우 원칙적으로 '현금 이전'만 가능하므로 보유 상품이 있다면
미리 매도해 두어야 합니다.
현재 운용 중인 ISA의 비과세 한도가 소진되었다면 '해지 후 재가입'도 방법입니다.
재개설한 ISA에는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 등이 새로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ISA의 비과세혜택에 중점을 둔다면 해지 후 재가입을
장기 운용에 초점을 둔다면 손익통산과 과세효과를 고려해 계좌 유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